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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호풍미’·‘소담미’, 4월 중 아주심기 알맞아요!

‘호풍미’는 4월 상순, ‘소담미’는 4월 하순 아주심기 해야 수확량 안정적

 최근 남부 지역에서 고구마 출하 시기를 앞당기려고 고구마를 일찍 심는(조기재배) 농가가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고구마 조기재배 시기를 맞아 국내에서 육성한 호박고구마 ‘호풍미’와 꿀고구마 ‘소담미’ 재배기술을 소개했다.


 농진청 연구 결과, 남부 지역을 기준으로 ‘호풍미’는 4월 상순부터, ‘소담미’는 4월 하순부터 아주심기 했을 때 수확량이 안정적이었다.


 전남 무안에서 4월 1일쯤 ‘호풍미’를 재배했을 때, 상품성 있는 괴근(덩이뿌리) 수확량이 ㏊당 22.3톤으로 고구마 평균 수확량 20톤보다 많아 조기재배에 적합했다. ‘소담미’는 4월 상순엔 14.5톤, 하순엔 17.6톤으로 하순에 심었을 때 수확량이 21.3% 많았다.

 

 특히 ‘소담미’는 품종 특성상 괴근이 많이 형성되므로 30㎝ 간격으로 심으면 상품 괴근 비율을 높일 수 있다. 재배기간이 120일보다 150일일 때 수확량이 23% 더 많았다.


 고구마를 너무 일찍 심으면 서리가 내릴 경우, 어린 식물체의 생육이 저하되거나 얼어 죽을 수 있고 괴근 형성이 원활하지 않아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