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은 11월 21일부터 ’26년 1월 30일까지 내년 농사에 필요한 벼 정부 보급종(이하 보급종) 1만 1,180톤을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11월 21일부터 12월 19일(기본 신청기간)까지는 시·군의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 신청할 수 있다. ’26년 1월 2일부터 1월 30일(추가 신청기간)에는 잔량이 남은 품종을 시·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내년 벼 보급종은 조생종 5개 품종 1,264톤, 중생종 2개 품종 501톤, 중만생종 15개 품종 9,415톤으로 총 22개 품종 1만 1,180톤이다. 벼 보급종은 관할 지역농협을 통해 ’26년 1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급하며, 공급가격은 공공비축미 수매가격 확정 후 추후 공지(12월 말)될 예정이다.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보급종 콜센터(1533-8482), 국립종자원 홈페이지(www.seed.go.kr) 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농업 행정의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작하며 농업인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11월 3일 밝혔다. 그동안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 변경 신청을 위해 농업인들은 각종 구비 서류를 준비해 농림사업시스템 누리집에 등록하거나 농관원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11월 3일(월)부턴 ‘농업e지(nongupez.go.kr)’를 통해 종이 서류 없이 농업경영체 정보 등록을 비대면으로 신규 신청하거나 변경 신청하고 있다. 전국 130여 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엔 디지털 민원 창구도 운영한다. ‘농업e지’는 농업인이 온라인으로 자신의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를 쉽게 조회하고, 맞춤형 농업 보조금 지원사업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1단계 운영을 시작한 차세대 농업 정보 서비스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은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농업e지’에 접속할 수 있다. 농업인들은 ‘농업e지’ 누리집과 모바일 앱(안드로이드)은 물론, 경기, 전남, 경북의 50여 개 행정복지센터 등에 시범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이로써 농업인이 직접 제출할 구비 서류가 대부분 전자적으로 처리되어 별도 제출하는 부담이 줄고,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기후 위기,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농촌 소멸 위기 등 우리 농업이 직면한 절박한 현실적 난제를 타개하고, 농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농업과학기술 인공지능 융합 전략’을 11월 19일 발표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농업과학기술로, 농업을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산업으로 전환하여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농가 수입 20% 향상 ▲농작업 위험 20% 경감 ▲개발보급 기간 30% 단축 목표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AI 융합 현안 해결 ▲AI 생태계 조성 ▲AI 기반 농촌진흥사업 가속화 등 3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AI 기반 현안 해결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비서 ‘AI 이삭이’(농진청 농사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농업 분야 AI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해 1년 농사 계획부터 일일 농작업까지 맞춤형 방안을 제공하고, 농가경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영비 5% 절감을 지원한다. 차세대 온실 플랫폼 ‘아라온실’ 상용화와 스마트 축산 통합 솔루션을 보급에도 나서 온실·축사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도 확산할 계획이다. 재해 대응에선 82개 작물의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10월 22일 ‘농작업 위탁형 계절근로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기 포천시와 함께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일정 요건을 갖춘 농업법인 등이 계절근로자를 최대 30명까지 고용해 농가로부터 농작업을 위탁받아 대행하게 된다. 법무부는 농식품부와 협업해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은 농업법인 등이 농작업 위탁계약에 따라 직접 농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다. 위탁형 사업자는 근로자의 농작업을 직접 관리해야 하며, 단순 인력중개 및 농가 파견은 할 수 없다. 군은 사업을 통해 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사업장 외에도, 지자체 여건에 맞게 선정된 법인 등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안정적인 급여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작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여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농업 현장의 구인난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군청 상황실에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해 주요 정책사업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 조성 사업, 금왕읍·맹동면·대소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농민 관심도가 높은 전략사업의 추진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MOU를 통한 차세대 청년, 농업인들에게 스마트농업 양성 교육프로그램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정책 분야에서는 고령화,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 방안과 국가전략산업인 스마트농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역량을 집중하고 현장 중심의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을 높일 방침이다.
경기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9월 30일 시청 별관 앞마당에서 ‘추석 맞이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열고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행사는 하남시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들이 믿고 살 수 있는 로컬푸드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했다. 이 자리엔 하남시 로컬푸드 출하회 소속 14개 농가가 참여해 상추, 시금치, 부추, 대파, 애호박 등 약 20종의 농산물을 선보였다. 모든 품목은 한 묶음(봉지)당 2,000원 균일가로 판매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 농업인이 정성껏 재배한 고품질 농산물을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가을을 맞아 오는 11월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다채로운 여가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주민 일상에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제공한다. 11월 1일에는 ‘도시농업, 일상’을 주제로 ‘제8회 관악 도시농업축제’가 열려 주민들과 도심 속 수확의 기쁨을 나눈다. ‘대장간에서 농기구 만들기’, ‘떡메치기’, ‘수확한 벼 훑기’, ‘찹쌀고추장 만들기’ 등 농업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활동과 문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2일에는 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관악산 잠꾸러기 모여라’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에게 이색적인 휴식 기회를 제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11월 15일에는 ‘김장 채소 수확 행사’로 가을의 끝자락을 마무리한다.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이 잎들깨 수경재배 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사량 기반 급액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월 1일 밝혔다. 기술원은 1일 금산군 깻잎 농가에서 잎들깨 재배 농가와 연구·지도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잎들깨 수경재배 시 누적일사량 기반 급액 방법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잎들깨 재배가 어려운 고온기는 기존 타이머 기반 급액 방식과 달리, 일사량 누적 기준(150J/㎠)에 따라 급액을 시작하는 스마트팜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경제성 등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급액 개시점을 150J/㎠로 설정했을 때 잎들깨 초장과 줄기 생육이 가장 우수했으며, 수량은 10a당 3676kg으로 다른 처리구보다 최대 6.7% 많아 농가소득은 140만 원 이상 늘게 된다. 여름철 고온기 기상환경을 고려한 일사센서 기반 자동 급액 관리 시스템은 정밀한 급액 관리가 가능하고, 노동력도 줄일 수 있어 매우 합리적인 재배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