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3월 6일 원예연구과 육종 온실에서 ‘딸기 육성 계통 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육종 전문가와 딸기 재배 농가 25명은 당도와 경도, 모양, 색상, 생육 특성 등을 기준으로 기술원에서 자체 육성 중인 딸기 50개 계통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품종 출원을 앞둔 유망계통 ‘20-20-115’는 과중이 25g인 대과이다. 도내 주요 재배 품종인 ‘설향’보다 경도가 높고 산미가 낮아 저장성과 식감이 뛰어나다. 또한, 꽃 솎기 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이 절감되고, 수확량은 ‘설향’보다 평균 약 15% 많다. 기술원은 농가 반응과 재배 적응성 검증을 거쳐 유망계통을 품종화하고, 품종 출원을 앞둔 계통은 추후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바이러스-프리 원묘 생산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병·의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농촌 주민들을 위해 농식품부와 지방정부, 농협이 함께 운영 중인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26년부터 여러 기관·단체와 협업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한다고 3월 18일 밝혔다. 올해는 3월 12일 전남 영암을 시작으로 112개 시·군 353개소를 대상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5년 2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했던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및 재택진료 대상 지역을 10개 시·군, 22개소로 확대하고, 경로당 등 마을 내 소규모 거점을 정기 방문(2회 이상)하는 소규모 정기왕진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 보건소·지소와 협력해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3월 18일 충북 청주시를 시작으로 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찾아가는 법률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범 운영 후 주민만족도 등을 토대로 협업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상담, 대학생봉사단체의 재능나눔 등도 시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농촌 왕진버스를 지역 생활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지난 2월 말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농지 전수조사’는 국내 농지 정책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전국 농지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농지 투기 차단과 경자유전 원칙 회복이라는 강한 정책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이번 전수조사 지시는 급등한 농지 가격과 투기 문제에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농지가 투기 대상이 돼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 실제 경작이 어려워졌다.”라며 농지 관리 전반의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개발 호재 지역 농지는 일반 농지 대비 수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가격이 형성되는 등 투기 수요가 확산한 상황이다. 이에 전수조사를 통해 ‘경자유전(농사짓는 사람만 농지를 소유한다)’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위법 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한 처분 명령을 통해 땅값을 하향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이번 지시의 본질이다. 그간 농지 조사는 한계가 뚜렷했다. 정부는 매년 ‘농지 이용 실태조사’를 실행해 왔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전체의 약 10% 수준만 표본 조사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나머지 90%에 관해 감시 사각지대가 생겨 실제 경작 여부, 불법 임대차, 무단 휴경 등 위법 행위를 충분히 가려내지 못했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농협 대상 ‘정부합동 특별감사’는 단순한 비위 적발을 넘어 농협 조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이번 감사는 반복적으로 제기된 비리 의혹과 부실한 내부 통제, 그리고 농민 조직이라는 본래 기능에서 벗어난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내부적으로 ‘깜깜이 선거’와 ‘조합장 권한 독점’으로 인한 비리가 끊이지 않았기에 정부는 농협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국무조정실·농식품부·금융위 등 범부처가 참여하는 합동 감사반을 투입했다. 3월에 나온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는 농업계 안팎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감사 결과 드러난 핵심 문제는 ‘권한 집중과 통제 부재’였다. 농협중앙회장을 정점으로 한 조직 구조에서 인사·자금·사업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내부 견제 장치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감사에서는 ▲공금 유용 ▲특혜성 대출 ▲선심성 예산 집행 등 위법 또는 부적정 사례가 광범위하게 적발됐고, 총 14건이 수사 의뢰되는 등 심각성이 드러났다. 특히 가장 문제로 지적된 부분은 선거 구조와 관련된 금권·특혜 관행이다. 중앙회장 및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 제공과 조직 동원이 반복되며, 이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대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굿뜨래농업방송국'이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월 12일 밝혔다. 농업인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농업기술 보급에 힘써 온 개설 6년 만이다. 이 채널은 농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 기술 전수에 초점을 맞춰 운영돼 왔다. 작물 재배와 병해충 방제, 전정 방법 등 핵심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영상으로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채널 내 인기 콘텐츠로는 조회수 19만 회를 기록한 롱폼 영상 '고추 탄저병 방제 기술'과 조회수 43만 회에 달하는 숏폼 영상 '감나무 굵은 가지 전정법'이 꼽힌다. ‘굿뜨래농업방송국’은 2025년 농촌진흥기관 우수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통산 4회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경기 화성특례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성호)는 3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과수 명품화사업소 2층 강당에서 관내 포도 농업인 60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포도 재배 기술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고온 현상으로 착색 지연 등 품질 저하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생육 단계별 관리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포도 이상 고온 발생 시 관리 요령 ▲생육기별 재배 관리 핵심 기술 등으로, 여름철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는 과수 명품화사업소 과수기술팀로 하면 된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은 국내 생강 산업의 안정생산 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육성에 성공한 신품종 ‘진강’의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고 2월 19일 밝혔다. 생강은 대표적 양념채소임지만, 그간 외국산 씨생강 중심으로 재배해 품질과 생산성이 일정하지 않고, 씨생강 확보 부담도 컸다. 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가 육성한 4배체 신품종 ‘진강’은 일반 중생강보다 엽색이 짙고, 줄기 수는 적으나 줄기 두께가 굵은 편이며, 근경은 밝은 노란색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크기, 색상, 맛 등의 기호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3.8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품종보호출원은 국내 최초로 생강 신품종을 개발한 성과로, 향후 체계적인 보급과 종강 생산기반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5년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심사 결과 전국 91개 시설이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시설 현황을 2월 23일 치유농업 누리집(agrohealing.go.kr)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인증제는 치유농업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담보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처음으로 시행됐다. 농진원은 농촌 체험 활동과 차별화되는 전문적 ‘치유’ 기능을 검증하는 데 심사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과학적 프로그램 설계와 전문 인력의 참여가 핵심 요소다. 농진원은 평가에서 ▲시설·장비 등 운영 기반 ▲전문 인력 확보 ▲운영 체계의 체계성 ▲프로그램 구성 및 효과 검증 등 총 38개 세부 항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수도권 24개소, 충청권 22개소, 호남권 16개소, 영남권 14개소, 제주권 8개소, 강원권 7개소 등 전국 각 권역에서 총 91개 시설이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진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치유농업이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된 전문 산업으로 도약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표준화 치유농업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