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우수 품종 보급 확대로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이 2016년 14.9%에서 2025년 41.1%로 상승했다고 지난해 12월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재배면적도 2,548ha에서 7,151ha로 약 2.8배 늘어났다. 국산 품종 중에서는 ‘호풍미’, ‘소담미’, ‘진율미’가 주력 품종으로 국산 고구마의 73.5%를 차지하며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호박고구마형 ‘호풍미’는 병해에 강하고 이상기상에서도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이에 힘입어 보급 4년 만에 전체 재배면적의 16.5%(2,860.7ha)를 차지하며 재배면적 1위에 올랐다. 주요 재배 지역은 충남(당진·논산·보령), 경기(여주·화성), 전남(해남·무안·영암) 등을 중심으로 국산 품종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농진청에서 개발한 고구마 품종은 용도별로 식용, 전분용, 식품가공용, 채소용, 관상용 등 총 38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색깔고구마 ‘신자미’는 천연색소용 자색고구마로 음료, 제과·제빵, 떡류 등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가에 보급된 신품종 ‘보다미’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신자미’보다 2배 높고 부패율이
농업 고령화와 인력 부족 심화로, 특히 사과·배 등 과수농가의 엽면시비와 병해충 방제 작업은 높은 체력 소모와 숙련 기술을 요구해 작업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5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을 통해 ‘과수 스마트 엽면시비기’를 실증과제로 선정하고,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정우)와 함께 과수농가 현장 적용 및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월 6일 밝혔다. ‘과수 스마트 엽면시비기’ 주행부는 ▲장애물 감지 후 자동 정지 ▲제동거리 최소화 ▲경사면 안정 주행 기능을 갖추었으며, 작업부는 ▲교반기 및 잔량 게이지 설치 ▲분무량 증대 등을 통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특히 농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자동주행 기능 탑재로, 설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하고 작업 완료 후 원위치로 복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강원 정선 등 4개 권역 현장 시연회에선 리모컨 조작으로 농약 노출이 감소하고, 경사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농가 의견을 반영해 자동주행 기능 고도화, 약대 길이 확장 등 추가 개선을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겨울철 딸기와 풋고추 시설 재배지 토양의 양분 집적으로 작물 중량과 품질이 저하되고, 토양 건강성 하락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진단 처방법’을 확립했다고 11월 17일 밝혔다. 기술은 우선, 탐침봉으로 경운 깊이를 측정해 35~40cm 이상이 되는지 확인하고, 이보다 얕으면 깊게 경운한다. 재배 중에는 같은 필지 내 10~15개 지점을 골라 토양 채취 후 골고루 섞어 5mL 용기에 담고 증류수를 넣은 후 수용성 성분 5개 항목(pH, 전기전도도, 질산이온, 인산이온, 칼륨이온)을 측정한다. 분석 시간은 4~5시간 정도다. 측정한 수치가 적정범위에 들어오도록 비료량을 조절하면 된다. 풋고추 재배 농가에 현장 진단 처방법을 2년간 적용한 결과, 기존보다 비료량이 1/2로 줄어 질산이온 농도는 66%(299→102mg/L), 칼륨이온 농도는 52%(75→35mg/L) 감소해 수치가 적정범위 내로 들어왔다. 농가 생산량은 2배(9.9아르당 4.4→7.4톤) 증가했다. 딸기 재배 농가에도 적용한 결과, 딸기 수량이 24% 늘었다. 현장 진단 처방법은 여름 작기 오이, 수박 등 8개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이 자체 개발한 초조생종 벼 ‘빠르미’를 이용해 국내 최초 한 번 모내기로 두 번 수확하는 ‘움벼(라툰) 재배 기술’ 대규모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이기작(‘빠르미’+‘빠르미’) ▲노지 이모작(옥수수·감자·강낭콩+‘빠르미’, ‘빠르미’+감자·배추 등) ▲시설하우스 삼모작(수박+‘빠르미’+오이 등) 기술 개발에 이은 성과로, ‘빠르미’ 재배 기술 4종 세트를 마침내 완성했다. 기술원이 개발한 ‘빠르미’는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을 교배해 개발했다. 이앙부터 수확까지 기간이 80일 안팎으로, 국내 쌀 가운데 생육 기간이 가장 짧다. ▲농자재 및 인건비 절감 ▲물 사용량 30% 절감 ▲비료 사용량 10% 이상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설하우스 휴경 기간을 활용해 재배하면 염류 집적 문제 해결과 벼 수확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움벼 재배는 한 번 수확한 벼의 그루터기에서 새순을 키워 쌀이 영글면 수확하는 방식이다. 첫 수확 후 논을 갈아엎지 않고 물과 소량의 비료만 공급해 벼를 다시 키울 수 있는 ‘저투입형 벼 재배 기술’이다. 동남아시아나 미국 남부 등 고온 지역에서만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크랜베리는 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월귤나무속에 속하는 작고 붉은 열매다. 미국과 캐나다의 냉랭한 습지대에서 자생하던 종을 산업화했다. 새콤한 맛을 가진 붉은 열매는 항산화와 항염 효과가 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요리에 곁들이는 소스로 특히 유명하다. 재배에는 산성 토양, 습지 등 충분한 담수 공급, 긴 재배 기간 등의 특수한 환경이 필요하다. 크랜베리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은 약 70만~80만 톤 정도로, 최근 건강식품 수요 증가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과일보다 주스(약 50%), 말린 과일(약 30%), 추출물(영양보조제용)로 대부분 소비하는 추세다. 글로벌 크랜베리 시장은 연평균 4~5% 성장세인데, 특히 아시아(한국·중국·일본)에서 수입 증가가 뚜렷하다. 한국에서는 재배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며, 대부분 미국·캐나다산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경작 면적은 약 4만 ha 수준이다. 전 세계 크랜베리 생산량의 약 60~70%를 차지하며, 건조 크랜베리 수출에서도 세계 1위 국가다. 연간 산업 규모는 약 10억 달러(1조 4,200억 원) 이상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광운대학교 김양래 교수팀과 공동으로 토양 속 양분을 성분별로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양분 감지기(센서)를 개발했다고 10월 23일 밝혔다. 양분 감지기(센서)는 다채널 스크린프린트형 이온 선택성 전극을 적용해 토양에 꽂기만 하면 질소, 인산, 칼륨 등 작물 생육에 필수적인 성분의 농도를 각각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인산을 직접 특정한다. 기존 센서와 달리 토양 수분이 일정 수준(30% 이상) 존재하면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 연구진이 밭 토양 모사 시험구에서 실제 투입한 비료 농도와 양분 감지기(센서)가 측정한 값을 비교했을 때, 성분별 정확도는 83~96%로 나타났다. 측정 데이터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전송해 실시간 점검(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비용 1~2만 원의 감지기 전극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양분 감지기(센서)는 작물에 필요한 최적의 양분량을 제공해 생육을 돕고 불필요한 비료 사용은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양액시스템, 관비시스템 등 양분 관리를 위한 정밀 농업기술과 연계하면 스마트농업 실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겨울철 딸기 재배에서 효과적인 화분 매개용 벌 활용을 10월 20일 당부했다. 우선 꿀벌은 딸기 1화방에서 꽃이 10% 이상 폈을 때, 온실 660㎡ 기준으로 7,500~10,000마리를 투입한다. 벌통은 내부 온도를 30℃로 유지하고, 꿀이 든 벌집 형태의 먹이도 넉넉히 준비하며, 여왕벌 산란을 위해 대용화분도 넣어준다. 온실 660㎡ 기준으로 오전 11~12시 비닐온실 안을 날아다니는 꿀벌 수가 12마리 이하면 상태를 반드시 점검한다. 딸기 화분 매개용 꿀벌(좌)과 뒤영벌(우) 표준규격 뒤영벌은 꿀벌 소실 시기에 30~45일 정도 사용한다. 딸기꽃이 부족한 1~2월 사이 뒤영벌 활동을 조절하려면 하루는 벌통 문을 닫고 다음 날은 열어준다. 벌통 1개에는 약 100~120마리의 일벌이 있어야 하며, 벌통 안에 설탕물을 먹이로 넣어준다. 벌집 내부가 밝은 노란색을 띠고 벌통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 ‘윙’ 소리가 나면 건강한 벌무리다. 농약을 쓰려면 전날 저녁에 벌통을 비닐온실 밖으로 옮겼다 1~2일 후 돌려놓고, 다 사용한 벌통은 소각 처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24년에 생산된 51개 농산물에 대한 소득 조사 결과를 9월 30일 발표했다. 농산물소득조사는 농업인의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농업경영 개선을 위한 정책과 연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농작물 재해보험 상품개발, 영농 손실 보상 등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2024년 농산물소득조사는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를 바탕으로 설계한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2024년도 농산물소득조사 결과, 전체 51개 농산물의 평균 10a당 소득은 2023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량은 1.4% 줄었지만, 농가수취가격이 8.4% 올라 총수입이 6.8% 증가했다. 경영비는 대농기구ㆍ시설 수리유지비(32.4%), 위탁영농비(15.2%), 농약비(12.7%) 등이 증가하여 작년보다 3.7%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총수입 증가 폭이 경영비 증가 폭을 웃돌아 소득은 작년보다 증가했다. 10a당 소득은 토마토(시설, 수경), 가지(시설), 딸기(시설, 수경), 장미(시설), 오이(시설) 순으로 많았다. 시설작목 10a당 소득은 토마토(수경) 1,764만 원, 가지 1,509만 원, 딸기(수경) 1,500만 원, 장미 1,383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