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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호응 높은 크고 쫄깃한 이색 느타리 ‘설원’과 ‘크리미’ 개발·보급

백령느타리, 아위느타리 종간 교잡해 재배 쉽고 뛰어난 식감 자랑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자체 개발한 교잡 느타리 ‘설원’과 ‘크리미’가 농가소득 증가는 물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3월 17일 밝혔다.


 흔히 새송이버섯으로 불리는 큰느타리버섯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버섯이다. 다만 최근 가격은 10%가량 하락해 대체 품종을 찾는 농가가 많았다.

 


 ‘설원’과 ‘크리미’는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를 교배해 각각 2015년과 2018년 개발한 품종이다. 두 버섯의 장점을 살린 교잡 느타리는 식감이 좋고 재배가 쉽다.


 ‘설원’은 큰느타리보다 갓 부분이 3~4배 정도 크고, 대가 3배 정도 굵으며, 식감이 더 부드럽다. 농가 2곳에서 생산해 2023년부터 대형마트 2곳에 입점, 꾸준히 판매 중이다. 특히 크고 고기 식감이 난다는 소비자들 긍정적인 구매 후기가 더불어 가격도 큰느타리보다 2배 정도 더 높아 장래가 밝다.


 ‘크리미’는 ‘설원’보다 색이 더 밝고 수직으로 곧게 자라며,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을 지녔다. 크기는 ‘설원’처럼 큰느타리보다 큰 편이며, 큰느타리와 비슷한 조건에서 생산할 수 있다. 업체 기술이전이 원활히 이뤄지면 올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