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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산 아보카도, 한국을 허브로 아시아 수출 시장 정조준

  페루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농산물 수출 전략을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PROMPERU)은 서울을 거점으로 한 재수출 방식을 통해 몽골에 페루산 아보카도를 공급했다고 1월 6일 밝혔다.

  수출품은 신선 과일이 아닌 퓌레 형태의 가공품 ‘과카몰리’로, 몽골 내 외식·호텔·케이터링 채널뿐만 아니라 현지 KFC 매장에서도 활용된다.

  한국이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던 배경에는 성숙한 소비 시장과 물류 경쟁력이 있다. 실제 2025년 기준 한국은 페루산 아보카도의 1인당 소비량 기준 세계 주요 소비국 중 하나로 꼽힌다. 페루산 아보카도 가공품은 저장성과 활용도가 높아 아시아 신흥시장 공략에 유리하며, 이번 몽골 수출 사례로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수출 잠재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아보카도 생산량은 약 920만 톤으로, 2022년 890만 톤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아보카도 생산국은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 국가들이다.

  다만 아보카도 생산량이 늘수록 막대한 양의 물을 소비하고, 유통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토양 및 생물다양성 파괴, 현지 주민의 생계까지 위협한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특정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아보카도가 전 세계에서 소비되면서 수송 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아보카도 2개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2.4kg에 달하여,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는 바나나 1kg당 배출량의 약 2배로 알려졌다.

  자료: 페루 수출관광진흥청(PROMPERU) 한국사무소, http://www.promperu.gob.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