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비축미를 시장에 대량 방출했지만, 소비자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theJapanTimes」가 2월 16일 보도했다. 2월 기준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쌀(5kg) 평균 가격은 약 ¥4,000(약 3만 7,000원)를 상회하고 있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정부는 최근 생산 감소와 공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비축해 둔 쌀 약 21만 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가격 안정화를 꾀했다. 하지만 방출 후에도 평균가격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오른 가격 수준에서 큰 폭의 하락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축미가 유통 현장까지 빠르게 도달하지 못하면서 가격 안정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한다. 또한, 유통구조와 농협 중심의 시장 구조가 쌀값을 좀처럼 낮추지 못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과거 한 조사에서는 정부가 비축미를 농협 등 중간 수급조직에 주로 판매하면서 소비자 가격 인하 효과가 약화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쌀값 급등은 일본 내 식량 공급 불안과 함께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품질과 브랜드에 따라 5kg당 ¥4,300~¥4,700(약 4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국내 생산 포도 ‘청수’와 ‘캠벨얼리’ 품종을 활용하여 향과 기호도가 뛰어난 ‘주정강화 와인 제조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 출시를 완료했다고 1월 26일 밝혔다. 주정강화 와인은 발효 중이거나 발효가 끝난 와인에 브랜디 등 주정을 첨가해 알코올 도수를 높인 것이다. 일반 와인보다 저장성과 향미 안정성이 뛰어나 포트와인, 마데이라와인, 셰리와인 등이 대표적인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원한 기술의 핵심은 발효 기존 주정강화 와인과 달리 과도한 알코올 느낌을 줄이면서도 과실 향과 카라멜 향 등 복합적인 풍미를 조화롭게 살렸다. 특히 국내 재배 품종인 ‘청수’와 ‘캠벨얼리’를 활용해 당도·산도·향기 성분의 균형이 우수한 주정강화 와인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허 기술을 적용한 주정강화 와인은 저온 환경에서도 장기 숙성이 가능하고, 산화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품질 유지력이 우수하다. 또한, 디저트 와인, 식전주 등 다양한 소비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어 국내 와인 시장의 제품 다양화와 고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단법인 대한잠사회(회장 임석종)와 협력해 국내산 누에 분말의 일본 수출 재개를 2월 4일 성공했다. 농진청은 1995년 누에 분말의 혈당 강하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힌 이후, 고치 생산 위주의 양잠산업을 기능성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다. aT는 일본에서 기능성표시식품 제도가 본격화된 2015년 이후, 일본 지사를 중심으로 국내 농산물의 기능성표시식품 인정과 수출 확대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사단법인 대한잠사회는 일본 제약회사와 함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수출 지원사업에 참여해 일본 현지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관련 자료를 준비했다. 세 기관의 노력 끝에 지난해 1월 누에 분말은 일본에서도 ‘식후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제약회사는 국내산 누에 분말 첫 물량(6,700상자, 약 3,000만 원 규모)을 2월 6일 수입했다. 농진청은 이번 사례로 곤충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페루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농산물 수출 전략을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PROMPERU)은 서울을 거점으로 한 재수출 방식을 통해 몽골에 페루산 아보카도를 공급했다고 1월 6일 밝혔다. 수출품은 신선 과일이 아닌 퓌레 형태의 가공품 ‘과카몰리’로, 몽골 내 외식·호텔·케이터링 채널뿐만 아니라 현지 KFC 매장에서도 활용된다. 한국이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던 배경에는 성숙한 소비 시장과 물류 경쟁력이 있다. 실제 2025년 기준 한국은 페루산 아보카도의 1인당 소비량 기준 세계 주요 소비국 중 하나로 꼽힌다. 페루산 아보카도 가공품은 저장성과 활용도가 높아 아시아 신흥시장 공략에 유리하며, 이번 몽골 수출 사례로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수출 잠재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아보카도 생산량은 약 920만 톤으로, 2022년 890만 톤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아보카도 생산국은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 국가들이다. 다만 아보카도 생산량이 늘수록 막대한 양의 물을 소비하고, 유통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토양 및 생물다양성 파괴,
전국 최고의 쌀 브랜드로 평가받는 ‘임금님표 이천 쌀’이 5년 연속 미국 수출 성과를 이어가며, 해외 시장에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첫 출하를 기념해 1월 9일 이천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는 대미 무역 전문회사 ㈜카린을 통해 2026년에 미국 내 대형마트에 총 228톤 규모의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물량 쌀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4년간 이어진 꾸준한 대미 수출과 현지 소비자 신뢰가 쌓인 결과다. 특히 2025년 10월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공식 입점한 이후, ‘임금님표 이천 쌀’은 미국 전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고급 쌀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K-팝 등 K-컬처 확산으로 한국 음식문화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품질과 스토리를 갖춘 프리미엄 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천 쌀 역시 브랜드 선호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온라인 유통망 확대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이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농축수산물 전용 온라인 몰 ‘마켓경기’를 통해 프리미엄 쌀 패키지 ‘한해결실’ 1,000세트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한해결실’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생산된 쌀 중 최고의 결실만을 모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소비자가 최고급 쌀을 조금씩 맛보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쌀 샘플러’ 형식으로, ‘2025년 경기미 품평회’ 수상작 9종이 300g씩 포장돼 있다. 총 2.7kg에 2만 9,900원(배송비 별도)이다. 대상 안산 ‘참드림’, 일반 부문 최우수상 용인 ‘청품’, 중간찰 부문 최우수상 화성 ‘골든퀸3호’ 등 경기미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품종을 한 상자에 담고, 깨진 쌀이 없는 ‘완전미’ 비율 96% 이상의 특등급으로 선별해 밥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패키지에 동봉된 ‘경기미식 가이드’는 출품된 쌀의 재배 이력, 단백질 함량 등 품질 지표, 전문가 식미 평가, 생산자 미니 인터뷰 등을 통해 ‘밥상 위의 해설사’ 역할을 한다. 성제훈 기술원장은 “‘한해결실’로 소비자가 경기미 본연의 가치를 깊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쌀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해 11월 22일 선적한 한국산 고구마(‘소담미’ 등) 3톤이 12월 8일 현지에 도착해 매장 판매 및 판촉 행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및 홍보 활동은 전북 김제 공덕농협, 전북특별자치도, 국내 수출업체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에이(CA) 기술은 저장 농산물의 호흡률을 분석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저장·수출 기술이다. 고구마는 신선도를 이유로 항공 수출이 대부분이었으나, CA 기술 적용한 컨테이너에 실어 선박으로 수출하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다. 농진청은 지난 1차 수출 과정에서 고구마 껍질에 상처가 있고, 쉽게 상한다는 태국 구매상(바이어) 의견을 반영해 선별 단계에서 꼼꼼히 검수해 외관 품질을 높였다. 특히 1회만 하던 큐어링을 세척 후 한 번 더 실시해 저장성을 높이고 유통기한이 늘도록 개선했다. 농진청은 12월 12일에는 태국 소비자 대상 판촉 행사를 개최해 한국산 고구마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 인지도를 높였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전국 유일 친환경 황기생산자 단체인 강원친환경황기생산자협회와 국내 유기농 침출차 전문기업인 ㈜평창F&B가 11월 13일 경기 화성시 평창F&B 본사에서 황기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전국 황기 생산량의 53.3%를 차지하고, 유기농 황기는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최대 주산지이다. 기술원은 2023년부터 황기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자 전국 최초 황기 생산자협회인 ‘강원친환경황기생산자협회’의 출범을 지원하고, 신규 유통업체 발굴 및 연계 등 생산-유통 안정화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2024년에는 첫 유기농 황기 납품 계약(약 500kg)을 시작했고, 유통업체와 협력해 유기농 황기 침출차 3종을 주요 온라인 마켓에 출시함으로써 소비시장 공략을 다각화했다. 올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년 대비 두 배 규모인 1톤의 유기농 황기 공급을 추진 중이며, 신제품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술원은 두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산 유기농 황기가 소비자에게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포도재배자·와인생산자 협회(AВВР)의 이사이자 위원인 드미트리 키셀료프는, 러시아산 와인이 2035년까지 자국 와인 시장의 약 80%를 차지할 수 있다고 11월 14일 전망했다. 이를 위해서는 포도밭 면적을 크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에는 약 11만 4,000ha(축구장 약 16만 개) 포도밭이 존재하고, 러시아 와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3.5% 수준인데, 80% 점유 목표를 달성하려면 재배면적을 최소 두 배로 늘려야 한다. 키셀료프는 이 과제를 달성하려면 러시아 와인에 대한 홍보, 광고, 온라인 판매 활성화 그리고 새로운 품종 및 현대적인 재배법 개발 등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포도 재배는 크라스노다르 지방 등 주로 남부와 흑해 연안 지역에서 활발하다. 2024년 포도 수확량은 약 72만 6,000톤으로 한국의 최근 생산량 약 15만~20만 톤의 약 4배 정도다. 포도 수확량 증가와 더불어 와인 생산도 늘고 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보드카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수입량 감소와 함께 애국 소비 심리가 더해지면서 러시아 내 와인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정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한국산 감 수출을 위하여 2008년부터 진행해 왔던 중국과의 검역협상이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최종 타결되었다고 밝혔다. 2019년 파프리카 수출 타결 이후 6년 만에 신규 품목인 감은 2008년부터 중국으로 수출을 요청한 지 17년 만에 이룬 성과다. 14억의 인구를 가진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간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중국이 우려하는 병해충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협상을 이끌어왔다. 그 결과, 양국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검역요건에 최종 합의하여 수출길을 열게 되었다. 한국산 감을 중국으로 수출하려면 과수원 및 선과장 등록, 병해충 예찰, 수출식물검역증 부기사항 기재 등의 검역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검역본부는 관련 고시를 제정하고, 철저한 농가교육을 실시하여 수출확대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검역협상 타결은 신규 수출 시장을 모색하는 감 농가의 새로운 발판이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국산 딸기와 복숭아 등의 중국 수출에도 지속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