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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비축미 투입에도 쌀값 5kg당 4,000엔대로 고공행진

  일본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비축미를 시장에 대량 방출했지만, 소비자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theJapanTimes」가 2월 16일 보도했다. 2월 기준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쌀(5kg) 평균 가격은 약 ¥4,000(약 3만 7,000원)를 상회하고 있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정부는 최근 생산 감소와 공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비축해 둔 쌀 약 21만 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가격 안정화를 꾀했다. 하지만 방출 후에도 평균가격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오른 가격 수준에서 큰 폭의 하락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축미가 유통 현장까지 빠르게 도달하지 못하면서 가격 안정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한다. 또한, 유통구조와 농협 중심의 시장 구조가 쌀값을 좀처럼 낮추지 못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과거 한 조사에서는 정부가 비축미를 농협 등 중간 수급조직에 주로 판매하면서 소비자 가격 인하 효과가 약화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쌀값 급등은 일본 내 식량 공급 불안과 함께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품질과 브랜드에 따라 5kg당 ¥4,300~¥4,700(약 4만 3,000원) 이상으로 거래되며, 서민 가계의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유통 구조 개선, 수급 관리 강화 등 추가 정책 수단을 모색하고 있으나, 쌀시장 구조적 문제를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료: 「theJapan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