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마늘 건조 시 시설비는 50% 줄이고, 기간은 18일 단축하는 ‘마늘 수평형 열풍 건조 장치’ 특허기술을 개발해 업체에 기술이전 했다고 2월 26일 밝혔다.
마늘은 관행적으로 수확 직후 줄기를 엮어 비닐하우스 등 건가 시설에 걸어 건조한다. 이때 습해지면 병해충 등이 발생하여 상품성이 떨어지고 경제적 손실을 주고, 과다한 노동력도 필요하다. 열풍 건조기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시설비가 비싸고 건조량에 한계가 있다.
개발한 ‘마늘 수평형 열풍 건조 장치’는 설치비가 관행의 절반 정도다. 환기가 잘 되는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고 설치 및 해체도 편리하다.
줄기를 절단하여 수확한 마늘을 톤백자루에 넣은 상태로 열풍박스와 배풍기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건조하는 방식이다. 기계화 수확과 연계하여 줄기를 절단한 상태로 톤백자루에 넣어 건조 및 이동, 보관해서 관행보다 노동력도 절약할 수 있다.
열풍박스를 별도로 갖추어 안정적인 열풍 공급이 가능해 건조 소요일수가 관행 33일보다 18일이 빨라지고, 부패율도 5.8% 감소한다. 톤백자루를 활용해 6톤 마늘을 건조할 수 있다. 효율적 건조로 마늘 품질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가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