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겨울철 딸기 재배에서 효과적인 화분 매개용 벌 활용을 10월 20일 당부했다.
우선 꿀벌은 딸기 1화방에서 꽃이 10% 이상 폈을 때, 온실 660㎡ 기준으로 7,500~10,000마리를 투입한다. 벌통은 내부 온도를 30℃로 유지하고, 꿀이 든 벌집 형태의 먹이도 넉넉히 준비하며, 여왕벌 산란을 위해 대용화분도 넣어준다. 온실 660㎡ 기준으로 오전 11~12시 비닐온실 안을 날아다니는 꿀벌 수가 12마리 이하면 상태를 반드시 점검한다.


딸기 화분 매개용 꿀벌(좌)과 뒤영벌(우) 표준규격
뒤영벌은 꿀벌 소실 시기에 30~45일 정도 사용한다. 딸기꽃이 부족한 1~2월 사이 뒤영벌 활동을 조절하려면 하루는 벌통 문을 닫고 다음 날은 열어준다. 벌통 1개에는 약 100~120마리의 일벌이 있어야 하며, 벌통 안에 설탕물을 먹이로 넣어준다. 벌집 내부가 밝은 노란색을 띠고 벌통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 ‘윙’ 소리가 나면 건강한 벌무리다.
농약을 쓰려면 전날 저녁에 벌통을 비닐온실 밖으로 옮겼다 1~2일 후 돌려놓고, 다 사용한 벌통은 소각 처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