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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자이언트 양배추 수확에 눈길

  튀르키예에서는 아주 크게 자라는 지역 특산 자이언트 양배추를 재배한다. 지난해 11월엔 일부 지역에서 50kg을 초과하는 기록적인 크기의 양배추도 수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이언트 양배추는 튀르키예 동부 아나톨리아의 파신러(Pasinler) 계곡과 카라만마라슈(Kahramanmaraş) 지역에서 집중해 재배한다. 포기당 대략 15~50kg, 최근 보도에서는 60kg 가까운 사례가 보고되었다. 성인 남성 두 명이 함께 들어야 할 정도로 자라는 셈이다.

  특히 튀르키예 남동부 카라만마라슈 지역은 기름진 토양과 충분한 물 공급, 최적의 기후가 어우러져 양배추가 거대하게 자라는 데 적합한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이언트 양배추는 특별한 토종 씨앗도 한몫한다. 대대로 내려오는 100년 이상 된 대물림 씨앗으로 알려졌다.

  농민들은 열흘에 한 번씩 물을 충분히 주면서, 비둘기 배설물을 퇴비로 이용한다. 11월이면 수확하는데, 카라만마라슈 지역의 한 시즌 수확량은 약 1만 5,000톤 정도다. 크기에 따라 150~400리라(약 5,000원에서 1만 3,000원)를 받는다. 크기가 커서 시장에서 주목을 끌지만, 인건비(수확·운반의 어려움), 유통 문제, 정부의 직접적 지원 부족 등이 한계로 지적된다.

  다 자란 자이언트 양배추의 맛과 영양 성분은 일반 양배추와 비슷하다. 주로 터키식 김치나 피클류, 수프·스튜, 생채 등으로 사용한다. 비타민과 칼슘·칼륨 등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튀르키예의 자이언트 양배추는 지역의 농업 유산과 전통적인 씨앗 보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자료: 「KBS」, www.aa.com.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