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해 논밭 전환 농경지에 ‘깊이거름주기’와 ‘바이오차’를 함께 적용하는 ‘저탄소 복합기술’을 현장 실증한 결과, 논콩 수량은 늘고 온실가스는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월 4일 밝혔다. 정부는 2027년까지 콩 자급률을 43.5%로 높일 방침이다. 이에 농진청은 안정적인 논콩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깊이거름주기 기술과 바이오차를 활용한 저탄소 복합기술을 개발해 경남 사천, 전북 남원‧진안에서 지난해 1년간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저탄소 복합 기술을 적용한 재배지에는 깊이거름주기 장치를 이용해 25~30cm 깊이에 화학비료를 투입했고, 표면에는 바이오차를 처리한 후 콩을 파종했다. 현장 실증 결과, 기존 비료 살포 후 로터리 작업(~15cm)하는 관행 처리보다 깊이거름주기(25~30cm)했을 때 논콩 수량이 평균 10~21% 증가했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뚜렷했다. 아산화질소 배출량은 논벼보다 질소 비료 투입량이 적어져 약 74% 줄었다. 목질계 바이오차를 1ha당 2톤 투입 시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q)으로 1ha당 약 3.7톤의 탄소를 토양에 저장하는 탄소 격리 효과도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촌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추진 중인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의 2025년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2월 12일 발표했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등 교통이 취약한 농촌 마을에 ‘천원택시’, ‘콜버스’, ‘노선버스’ 등을 활용하여 주민의 이동을 돕기 위해 2018년부터 지원 중이다. 2025년에는 81개 군(택시형 78곳, 버스형 70곳)의 총 9,540개 마을에서 서비스가 제공되었고 총 741만 명이 이용하였다. 이는 전년보다 각 334개 마을, 43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농촌 지역의 필수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종합 만족도 역시 8.8점을 기록해 사업 시행 이후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택시형 이용자는 주로 병원, 약국 등 보건・의료시설 이용을 위한 단일 목적으로 교통모델을 이용하였다. 버스형은 보건・의료시설 외 장터, 마트, 관공서 등 여러 시설 방문을 목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버스형의 경우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 가능한 콜버스 형태의 ‘수요응답형 버스’도 전년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페인트 기업 케이씨씨(KCC)와 지난해 공동 연구로 과일나무 언 피해(동해)를 예방할 과수 전용 흰색 수성페인트를 개발했다고 1월 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나무줄기에 흰색 수성페인트를 바르면 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과수 전용 제품이 없어 일반 건축용, 외벽용 페인트를 썼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태양광 반사율은 92.1%, 근적외선 반사율은 91.8%로, 일반 페인트 제품(태양과 반사율 86.7%, 근적외선 반사율 84.5%)보다 높았다. 전용 페인트 처리 나무와 무처리 나무로 실험한 결과, 무처리 나무는 낮 동안 최대 13℃까지, 전용 페인트 처리구 나무는 최대 3.5℃까지만 상승해 나무 조직의 온도 스트레스가 크지 않았다. 과일나무 전용 페인트는 신장률도 120% 수준으로 일반 페인트 신장률 5% 미만보다 24배 더 높아 나무의 팽창·수축에 안정적으로 대응했다. 방수성도 높아 일반 페인트는 3분 내 수분이 침투했지만, 과일나무 전용 페인트는 40분 이상 수분을 차단했다. 농진청과 케이씨씨(KCC)는 1월 중 신제품을 출시하고, 신기술보급사업(10ha)도 추진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1월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농업전망 2026’ 행사를 열고 올해 호당 농가소득을 전년에서 2.8% 증가한 5, 333만 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농업 총생산액은 식량작물과 채소·과실 생산액 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3조 3,757억 원으로 예측했다. 경지 면적은 작년보다 0.1% 줄어든 149만 7,770㏊로 전망했다. 국내 농가 인구는 올해 194만 5,0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대로 줄어든다고 예측했다. 65세 이상 농가 인구 비율은 지난해 56.0%보다 높아진 56.6%로 전망했다. 농업생산액 2025년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3.2% 증가한 62조 7,389억 원으로 추정했다. 쌀값 상승, 채소 작황 회복, 과실 생산량 증가 등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37조 2,084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6년 농업생산액은 전략작물직불 등 정책지원에 의한 식량작물 생산액 증가, 채소·과실 생산량 증가 등에 따라 전년보다 1.0% 증가한 63조 3,757억 원으로 전망했다. 농가소득 2025년 호당 농가소득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5,188만 원으로 추정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아주 크게 자라는 지역 특산 자이언트 양배추를 재배한다. 지난해 11월엔 일부 지역에서 50kg을 초과하는 기록적인 크기의 양배추도 수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이언트 양배추는 튀르키예 동부 아나톨리아의 파신러(Pasinler) 계곡과 카라만마라슈(Kahramanmaraş) 지역에서 집중해 재배한다. 포기당 대략 15~50kg, 최근 보도에서는 60kg 가까운 사례가 보고되었다. 성인 남성 두 명이 함께 들어야 할 정도로 자라는 셈이다. 특히 튀르키예 남동부 카라만마라슈 지역은 기름진 토양과 충분한 물 공급, 최적의 기후가 어우러져 양배추가 거대하게 자라는 데 적합한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이언트 양배추는 특별한 토종 씨앗도 한몫한다. 대대로 내려오는 100년 이상 된 대물림 씨앗으로 알려졌다. 농민들은 열흘에 한 번씩 물을 충분히 주면서, 비둘기 배설물을 퇴비로 이용한다. 11월이면 수확하는데, 카라만마라슈 지역의 한 시즌 수확량은 약 1만 5,000톤 정도다. 크기에 따라 150~400리라(약 5,000원에서 1만 3,000원)를 받는다. 크기가 커서 시장에서 주목을 끌지만, 인건비(수확·운반의 어려움), 유통 문제, 정부의 직접적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누에 ‘홍잠’의 체중 감소 효과를 밝혔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 소재화와 산업화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12월 4일 밝혔다. ‘홍잠’은 단백질 함량이 가능 높은 시기의 누에(익은누에, 숙잠)를 찌고 동결 건조해 만든다. 영양성분의 70% 이상이 단백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홍잠의 효과를 밝히고자 차의과학대학교(김은희 교수 연구팀)와 함께 동물실험을 했다. 비만을 유도한 쥐에게 홍잠(0.01~0.1g/체중 ㎏당)을 12주간 먹이고 체중 변화를 측정한 결과, 비만 쥐의 평균 체중 증가량은 30.37g이었으나 홍잠을 먹인 비만 쥐의 평균 체중 증가량은 25.25g에 그쳤다. 또 홍잠을 섭취한 비만 쥐의 간 중성지질은 56.1%, 간 콜레스테롤은 41.8% 감소했다. 연구진은 산업체와 인체 적용시험도 진행했다.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1.2g씩 홍잠 분말을 섭취하게 한 결과, 홍잠 분말을 섭취한 군에서 체중과 체질량지수가 각 0.9㎏, 0.3㎏ 감소했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우수 품종 보급 확대로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이 2016년 14.9%에서 2025년 41.1%로 상승했다고 지난해 12월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재배면적도 2,548ha에서 7,151ha로 약 2.8배 늘어났다. 국산 품종 중에서는 ‘호풍미’, ‘소담미’, ‘진율미’가 주력 품종으로 국산 고구마의 73.5%를 차지하며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호박고구마형 ‘호풍미’는 병해에 강하고 이상기상에서도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이에 힘입어 보급 4년 만에 전체 재배면적의 16.5%(2,860.7ha)를 차지하며 재배면적 1위에 올랐다. 주요 재배 지역은 충남(당진·논산·보령), 경기(여주·화성), 전남(해남·무안·영암) 등을 중심으로 국산 품종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농진청에서 개발한 고구마 품종은 용도별로 식용, 전분용, 식품가공용, 채소용, 관상용 등 총 38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색깔고구마 ‘신자미’는 천연색소용 자색고구마로 음료, 제과·제빵, 떡류 등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가에 보급된 신품종 ‘보다미’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신자미’보다 2배 높고 부패율이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이 자체 개발한 초조생종 벼 ‘빠르미’를 이용해 국내 최초 한 번 모내기로 두 번 수확하는 ‘움벼(라툰) 재배 기술’ 대규모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이기작(‘빠르미’+‘빠르미’) ▲노지 이모작(옥수수·감자·강낭콩+‘빠르미’, ‘빠르미’+감자·배추 등) ▲시설하우스 삼모작(수박+‘빠르미’+오이 등) 기술 개발에 이은 성과로, ‘빠르미’ 재배 기술 4종 세트를 마침내 완성했다. 기술원이 개발한 ‘빠르미’는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을 교배해 개발했다. 이앙부터 수확까지 기간이 80일 안팎으로, 국내 쌀 가운데 생육 기간이 가장 짧다. ▲농자재 및 인건비 절감 ▲물 사용량 30% 절감 ▲비료 사용량 10% 이상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설하우스 휴경 기간을 활용해 재배하면 염류 집적 문제 해결과 벼 수확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움벼 재배는 한 번 수확한 벼의 그루터기에서 새순을 키워 쌀이 영글면 수확하는 방식이다. 첫 수확 후 논을 갈아엎지 않고 물과 소량의 비료만 공급해 벼를 다시 키울 수 있는 ‘저투입형 벼 재배 기술’이다. 동남아시아나 미국 남부 등 고온 지역에서만 가능하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