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지역 맞춤형으로 개발한 고품질 쌀 ‘당찬진미’의 미국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3월 7일 인천에 있는 도시락·조리식품 제조업체 후레쉬퍼스트의 제2공장이 전날 준공됐기 때문이다.
후레쉬퍼스트는 수도권 GS편의점 3,800여 곳에 김밥·도시락·주먹밥 등을 공급하는 연 매출 800억 원 규모 기업이다. 지난해 1월 당진시와 쌀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했다.
후레쉬퍼스트 1공장은 2023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2,700톤의 당진 쌀을 사용하고 있다. 2공장에서는 미국에 수출할 냉동김밥을 제조하는데, 연간 2,000톤 ‘당찬진미’가 원료로 공급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 쌀 소비촉진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올해 중 쌀소비 우수기업 2곳과도 추가로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찬진미’는 시가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특화쌀 육성 3단계 전략 중 1단계로 개발한 쌀이다. 2단계로 수출용 ‘아미쌀’을 개발했으며, 3단계 누룽지 향 쌀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