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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업인 작업 안전 책임질 안전관리자 현장 배치

10명의 농작업 안전관리자 선발 및 출범식 개최
농가 직접 방문해 컨설팅 및 기술지원 수행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은 4월 18일 기술원 내 치유농업센터에서 ‘2025년 농작업 안전관리자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농작업 안전관리자는 농업인 안전을 지키는 현장 전문가다. 농작업 안전과 재해 예방에 농업인 관심이 높아지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으로 농사업장 경영주의 역할과 책임이 강화되는 데 따라 도입되었다.

  충남에선 3월 중 천안시, 보령시, 아산시, 당진시, 금산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총 10명의 농작업 안전관리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장 활동에 앞서 역할과 사명을 다짐하고,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된 출범식은 위촉장 수여, 전문 강의 및 현장 중심 교육 등 순으로 진행했다.

  강의는 이진화 HnH 대표가 농작업 안전관리자가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손병창 나사렛대 교수가 농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위험요소 도출 및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김안식 농작업 안전관리자는 “교육을 통해 한층 강화된 현장 중심 핵심 역량을 활용해 충남 농업인을 위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동철 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많은 농업인이 농작업 재해 예방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기술원은 올해 농작업 재해 예방을 위해 ▲농작업 안전관리자 운영 ▲농작업 환경 개선 지원 ▲농업인 농약 안전관리 등 8개 사업을 45개소에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업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농업인의 건강 보호과 작업 효율성을 증진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다.

  한편, 농작업 안전관리자 사업 참여를 원하는 농업경영주는 관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올해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는 ▲경기(용인, 평택, 광주, 여주, 양평) ▲충남(천안, 아산, 보령, 당진, 금산) ▲경북(영천, 상주, 경산, 예천, 영양) ▲경남(진주, 밀양, 양산, 함안, 함양) 4개 도, 20개 시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