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지난해 10월 쌀 제과·제빵 기술을 이전받은 ‘소로리쌀상회(대표 이정하)’에서 최근 제품화에 성공하였다고 4월 15일 밝혔다.
상품은 가공용 가루쌀 ‘바로미2’를 활용한 마들렌과 파운드케이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쑥카스테라와 머핀까지 추가로 개발해 총 4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소로리쌀상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알려진 ‘소로리볍씨’가 발굴된 청주시 옥산면에 자리해 있다. 업체는 100% 쌀만을 사용해 빵과 쿠키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매장은 이전부터 운영돼 왔으나, 본격적인 영업 성과는 이정하 대표 취임 이후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밀가루 빵을 먹기 어려운 소비자들 사이에서 쌀빵을 먹으면 속이 편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여기에 기술원의 무상교육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하면서 기존 제품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쌀 제과·제빵류가 출시될 전망이다.
엄현주 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지난해 함께 이전한 10여 개의 업체에서도 곧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이들 제품이 출시되면 ‘충북형 빵지순례’를 기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