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식품·외식업체가 개발한 라면, 만두, 음료 등 다양한 가루쌀 신제품들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성글어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쌀 품종이다. 제면·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쌀 공급과잉 해소와 수입 밀 의존도 감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농심’은 가루쌀의 쫄깃한 식감을 살려 찜닭맛 볶음면을, ‘하림산업’은 어린이 라면을, ‘런던베이글’은 단팥 베이글을 출시했으며, ‘피자알볼로’는 7월에 가루쌀을 넣은 피자 도우를, ‘씨제이(CJ)제일제당’은 만두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조동아원’은 가루쌀이 기름을 적게 흡수해 건강하고 바삭하다는 장점을 살려 부침·튀김가루를 출시했고, ‘삼양식품’은 냉동 군만두와 치킨을 개발 중이다. ‘농협식품’은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과자류를, ‘신세계푸드’는 비건 음료를 7월 중 출시하는 등 하반기에는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보다 97개소 늘어난 135개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를 모집하였다. 10월 수확기까지 물관리, 병해충
집밥 문화 확산과 여행 인구 증가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따뜻한 국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이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전남에서 생산되는 나물을 이용해 건강과 편의성을 갖춘 ‘즉석 된장국’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5월 9일 밝혔다. 제품은 취나물을 이용했으며, 멸치·새우·소고기 등 동물성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의 감칠맛을 살려 동결건조한 제품으로 뜨거운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기술원은 제품 사업화를 위해 고흥군 소재 나물 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담우(대표 모윤숙)에 기술을 이전하고 ‘취나물 즉석된장국’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취나물 즉석된장국’은 지난해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Summer Fancy Food Show’와 10월 ‘제50회 LA 한인축제’에 출품해 해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미국에 시범 수출한 바 있다. 박홍재 기술원장은 “도내 농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Local Economy)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농업인 소득증가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산물 가격이 고공 행진인 가운데 3월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2월 식료품 물가지수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3월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1,551원으로 1년 전보다 52.0%나 비쌌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148원으로, 3월 7일(3만877원) 3만 원 선을 넘으며 연중 최고를 기록한 이후 하향세다. 토마토와 단감도 지난해보다 가격이 비싸다. 단감(상품)의 10개 소매가격은 2만932원으로 1년 전보다 75.7% 높다. 토마토(상품) 1kg의 소매가격도 7,742원으로 1년 전보다는 18.5% 높다. 정부는 대규모 할인 지원 등으로 농산물 소매가격을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3월 15일 농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755억 원), 할인지원(450억 원) 등에 1,50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런 정책에도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엄청나게 비싼데, 특히 사과나 배 등은 여름 햇과일 출하 전까진 가격 강세가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사과‧배 등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대표 지역특화작목인 양파를 이용해 어린이도 먹을 수 있는 세대별 맞춤형 가공제품 ‘구미젤리’, ‘양파 캐러멜소스’를 개발했다고 1월 17일 밝혔다. 양파는 쿼세틴, 캠페롤 등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활성, 혈관 확장, 항염, 항균 등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 덕분에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작황에 따라 가격 등락 폭이 커 과잉생산 시 산지에서 갈아엎는 등 문제가 있다. 또 수확 직후 대부분 원물로 유통·소비되어 부가가치가 매우 낮다. 기술원은 양파의 부가가치를 높이려 폐기하는 양파까지 활용해 반가공 소재와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구미젤리’는 5월 하순의 양파 전초(잎을 포함한 전체 양파 식물체)를 이용한 추출농축액을 활용했다. 한 봉에 쿼세틴을 약 318㎍ 정도 함유했고, 어린이도 맛있게 먹도록 고안했다.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한 최신 가공제품 소비추세 조사를 통해 20~40대가 선호하는 양파가루와 소스류, 50~60대가 선호하는 샐러드드레싱도 개발해 선보였다. ‘양파 캐러멜소스’는 해바라기유와 양배추를 첨가해 불쾌한 냄새를 줄이고, 천연 당으로 풍미는 높였다. 소비자
월간새농사 관리자 기자 |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상 동물학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 대표 전진경)가 국내 동물단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세계 동물단체 연합 기구인 SMACC (Social Media Animal Cruelty Coalition)와 국제 협력을 시작한다. SMACC는 세계 170여 개 동물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동물보호 네트워크 AFA (Asia for Animals Coalition) 회원들 가운데 18개 단체가 소셜 미디어상 동물학대 대응을 목적으로 구성한 국제 연대 기구다. 카라는 온라인 동물학대의 전략적 대응을 위해 해외 단체들과 소통하던 중 HSI (Humane Society International)를 통해 SMACC와 접촉하게 됐으며, 한국에서 온라인 동물학대 범죄에 대응하는 카라의 활동에 관심을 보인 SMACC은 카라의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카라는 온라인상 동물범죄에는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이 뒤따르며, 이를 풀어가기 위해 국제단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SMACC 가입 이유를 설명했다. 카라 정책변화팀 최민경 팀장은 '포항 폐양어장 학대 사건 피의자 정씨는 인스타그램에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