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해든숲농장 유재하 대표(37)는 5년 전 귀농해 아내와 아이 셋을 데리고 농촌에 사는 농부다. 먼저 귀농한 아버지를 따라 사과재배에 푹 빠졌다는 그는 귀농으로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 중이다. 사과가 탐스럽게 빨갛게 익듯이 농익어가는 귀농 생활은 늘 두렵지만, 설렘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는 직거래 비율을 늘려 매출 상승을 이끌었고, 새로 심는 나무를 재식거리와 심는 깊이를 늘려 본인만의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 밭을 조금씩 사들여 과원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버지 따라 귀농해 사과 농사… 직거래 비율 늘려 매출 상승 유재하 대표는 건설회사, 철도부품 회사에 다니다 귀농했다. 외국인 인력 관리직에서 농부로 변신하면서 가장 힘이 됐던 건 10여 년 전 먼저 귀농했던 부모님이었다. 보험회사와 식당을 하던 부모님이 일찌감치 들어와 터를 잡았기에 비교적 손쉽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아버지께서 하시던 보험 쪽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던 시기였고, 식당은 너무 오랜 장사로 어머니가 지치셨었죠. 부모님께선 귀농해서 참깨, 고구마 등을 농사짓다 마침내 사과 품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셨죠.” 사과의 고장이라 불리는 충주시에서도 삼청리는 사과농장이 많기로 유
경기도 파주에서 40년 넘게 콩 농사를 짓는 자타공인 콩 전문가인 이혁근(65) 명장은 (사)한국콩연구회장이자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 현장명예연구관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활동하면서 경기도 전역을 비롯해 전국의 콩 재배 농가들에 기술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엔 아들 이광재(35) 씨 역시 농진청 현장명예연구관으로 위촉되어 자랑스럽게도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국내 콩 연구와 콩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농업 분야 최초의 父子 현장명예연구관 이혁근 명장의 파주시 적성면 농장을 찾아가자 감악산 자락에 드넓은 콩밭이 펼쳐진다. 콩 농사만 40여 년 경력의 이 명장은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국내 육성 콩을 재배하면서 (사)한국콩연구회장, 파주장단콩연구회장을 맡아 국내 콩산업 발전에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 국내 최고 권위인 (사)한국콩연구회 13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대학교수 등 이름있는 전문연구자들이 맡아오던 회장직에 최초로 선출된 농업인으로 이름을 드높였다. 이 명장의 콩 농사와 인연은 1981년부터 20년 가까이 인삼 농사를 짓다 1998년 파주 수해 이후 파주시와 계약을 맺고 보급종 콩 종자를 생산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콩
농산업토탈솔루션 기업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2023국제농업박람회’에 참가해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첨단 스마트팜 기술력을 선보여 참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농은 회사의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SIGNIT)’의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시그닛 환경제어기는 국내 온실 환경에 최적화해 천창, 측창, 보일러 등 대부분의 기존 자재와 호환ㆍ연결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설정한 온실환경과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재배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시그닛 양액기ㆍ플랫폼과도 연동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그닛의 에어포그 자동화 시스템 포그닛은 시설하우스의 무인방제와 온습도 조절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저압식 포그 노즐로 고압 노즐 대비 16배 이상 구경이 넓어 무인방제시 막힘 현상 해소는 물론, 자동 노즐청소 기능을 겸비해 사용에 편리함을 한층 강화했다. 무인방제와 온습도 관리뿐만 아니라 고온기 쿨링효과, 축사의 악취, 먼지 제거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선 원예 고기능 살충제 ‘캡틴’, 대표 종합 살균제 ‘벨리스플러스’, 칡덩굴&잡관목 전문 방제제 ‘하
이달은 모든 여성이 신경 쓰는 유방 건강에 좋은 작물을 알아보자. 유방은 남녀 모두에게 있는 기관으로, 지방조직이 유방 조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성의 유방은 사춘기 때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발달하는데, 분만 후에 모유를 분비하므로 기능상 여성의 생식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 관련 질병으로는 유방암, 유선염, 유방염, 유방농양, 유두종 등이 있다. 특히 유방암은 유방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는 등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한다. 유방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진다. 한국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3대 암 중 하나가 바로 유방암이다. 한국 여성의 유방암(2019년 기준)은 전체 여성 암 중 24.6%를 차지해 2016년 이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유방암은 수술 5년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커 수술 후 10년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유방암 위험 요인을 꼽자면 40대 이후 여성은 대부분 위험군이며, ▲고열량으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에 따른 고령 출산 ▲수유 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젠에 노출되는 총기간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리는 콩은
‘효원농업회사법인’ 송명숙(63) 대표는 충남 천안시에서 남편인 이용섭(65) 대표와 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이 일대인 병천면은 이른바 ‘병천오이’ 주산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병천오이’ 맛과 품질은 2000년대 이후 전국적으로 유명세인데, 특히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송 대표는 오이 농부 외에 탑원4리 이장과 ‘온 나눔’이라는 지역봉사단체에서도 대표를 맡았다. 회원들과 텃밭을 운영하며, 노인들 밑반찬 서비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토양개량 실천으로 고품질 백다다기 생산 천안시 ‘효원농업회사법인’은 송명숙(63) 대표가 남편인 이용섭(65) 대표와 함께 23년째 오이를 재배하는 곳이다. 연동하우스 1동, 단동 5동 해서 총면적 1,700평 시설하우스에서 백다다기 오이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2번의 작기가 있는데, 총매출은 1억7,000만 원 정도죠. 하우스라서 겨울에도 오이를 계속해서 수확하고 있어요.” 오이는 과채류 중에서 재배 기간이 비교적 짧아 파종에서 정식까지 한 달, 정식부터 수확까지 한 달 정도를 잡는다. 농장에선 다행히 올해 봄 작기 수확에서 품질이 상당히 좋
경기도 양주시 ‘세련꽃농원’은 홍세련(35) 대표가 부모님 대를 이어 카네이션과 국화 등을 분화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도시에서 플로리스트로 일하던 중 판매보다는 생산에 전념하겠다는 생각으로 귀농했다. 농장에선 봄에는 카네이션, 가을엔 국화, 겨울엔 칼랑코에를 생산하여 연중 쉼 없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노후화한 시설을 개선하여 에어컨 등을 추가하고, 생분해성 포트 개발에도 나서 환경친화적인 농부로의 발돋움도 계획하고 있다. 4월엔 카네이션, 8월엔 국화, 겨울엔 칼랑코에 생산 요즘엔 부모님 대를 이어 농부가 되겠다는 청년들이 꽤 있다. 터전이 마련되어 있고, 세월이 흐르면서 쌓인 기술력 등을 물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주시 ‘세련꽃농원’ 홍세련 대표도 도시에서 일하다 후계농으로 귀농했다. 올해까지 30여 년 장미 등을 재배하면서 화훼업종에 종사한 부모님이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어려서부터 꽃을 재배한 부모님 영향 덕분에 화훼에 친숙했어요. 꽃집을 열어 플로리스트로 일한 것도 그 때문이었죠. 그런데 꽃집을 하면서 매번 다른 사람을 상대하려니 참 어렵더라고요. 요구사항도 제각각이고, 예민한 고객들도 많아서 지쳤던 차에 ‘코로나19’가 터진 데다
국토 중앙에 자리한 충북 보은군은 대추, 사과, 한우 등의 특산물을 고품질로 생산하여 명성이 자자하다. 2023년 7월 1일에 취임한 김은희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떤 것이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지’라는 기준으로 농업인에 힘이 되는 농촌 지도와 행정 서비스를 통해 농업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보은대추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했다. 1.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취임 소감을 부탁한다. 농업인에 힘이 되는 농촌 지도와 행정 서비스를 통해 농업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이라는 큰 과업을 수행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도 느낀다. 농업인은 땀 흘린 만큼 결과를 얻는다는 명료한 진리를 삶 속에서 몸소 증명하는 존경 받아 마땅한 우리의 고객이다. 고객을 만족시키고, 감동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소장으로서 일해가며 무엇이 옳은지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순간들에서 ‘어떤 것이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지’라는 기준으로 결정하겠다. 앞으로 어느 시기에, 누구를 위해,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보은군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탑프레쉬의 인기 후숙제인 ‘후레쉬라이프’는 과일의 숙기를 앞당겨 착색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후숙 조절이 가능하다. 과일을 조기에 수확했을 때 덜 익은 과일의 숙성을 가속화하는 게 후숙제다. 과거엔 연화제로 카바이트 등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해왔는데, 안전성에 우려가 많았다. 특히 일부 카바이트에는 황, 인, 질소, 규소 등 불순물이 함유돼 아세틸렌 외에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이 함께 발생해 식품을 오염시키는 문제가 있어왔다. ‘후레쉬라이프’는 감(홍시)을 포함해 키위와 바나나 등 과일의 숙성과 연화를 촉진해 맛을 더한다. 과일에 발생하기 쉬운 곰팡이를 예방해주고 색깔 등 상품성을 높여준다. 특히 천연 참숯을 주원료로 이용해 독성이나 냄새가 없다. 에틸렌 가스를 숯에 혼합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과일은 물론 인체 및 환경에 대한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경제성도 확보했다. 제품의 상단을 약간 개봉해 상자에 투입하기만 하면 되므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신규 시장 개발도 가능하다. 그동안 반시나 대봉감 등의 과일은 운송 중 과일이 상하거나 부패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택배를 통한 판매가 어려웠다. ‘후레쉬라이프’를 사용하면
㈜풍농은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의 안정적 생육 및 다수확 재배에 적합한 기능성, 완효성비료 추천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증가에 이바지하고 있다. 완효성 비료 ‘롱런모든작물’(12-5-5, 고토2, 붕소0.2, 규산6, 석회15, 유황5), 기능성 비료 ‘명품유비롱’(18-9-8, 고토1, 붕소0.1, 유기물10, 비효 증진제 함유)은 관행 비료보다 양분공급이 완효적, 지효적이며, 양분흡수효율도 뛰어나 20% 이상의 시비 절감효과도 있다. ‘롱런모든작물’ 비료는 완효성 비료로 3~4개월 장기간 효과가 안정적으로 지속되어 밑거름 시비 한 번으로 양분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완효성 양분이 지속해 공급되어 중·후기 마늘, 양파 생육이 왕성해지며 구 비대 및 상품성 향상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규산, 석회를 다량 함유하여 지력증진 및 토양환경 개선 효과와 유황 함유로 마늘, 양파의 황 함유 아미노산 증가, 저장성 등 품질향상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적합하다. ‘명품유비롱’ 비료는 기능성 비료 효과 증진제, 지력 개선 및 유지에 좋은 식물성 유기질뿐만 아니라 마늘, 양파 등 원예작물의 양분흡수효율 향상으로 뿌리 활착이 빨라 초기생육이 왕성해진다. 관행 비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1순위는 심장일 것이다. 심장은 우리 온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심장 건강은 생명과 직결되기에 나이가 들수록 더욱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젊었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건강이 유지될 것이라 오판하면서 방치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이가 들면서 심장은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기능이 줄어드는 데다 평소 관리를 하지 않으면 더 빨리 늙게 된다. 한국인 사망 원인 2위가 심혈관 질환이라는 것만 봐도 심장 건강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심장 노화 증거로는 ▲가슴 통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어지러움 ▲부종 ▲실신 ▲매일 크게 차이 나는 혈압 등이 있다. 심장에 좋은 작물로는 ▲보리 ▲땅콩, 땅콩 싹나물 ▲참깨 ▲수수 ▲메밀 ▲귀리 등이 있다. 보리에는 비타민B6와 베타글루칸, 식이섬유가 많은데, 혈압 강하와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보리가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의 원인인 트랜스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등의 효과를 보여 웰빙 기능성 식품으로서 효능이 인정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보리가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여 혈전, 흉통, 심장마비 등의 관상동맥 심장질환을 예